"클린스만 왜 웃어"…파비앙,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 결과에 '분통' (파비생제르망)

2024. 1. 26. 20:31스타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파비앙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 내용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파비앙은 26일 새벽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에 '웃는 클린스만 보고 빡쳤습니다 [아시안컵 202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바레인전 후 1차전이 끝나자마자 신나가서 바로 카타르로 갈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숙소도 예약했는데, 2위로 올라가면 제 계획이 모두 무산될 것이다. 꼭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상대는 말레이시아니까 반드시 이길 것이고, 조 1위로 올라갈 것"이라며 "오늘 4-0으로 이기고, 득점은 손흥민 선수, 이강인 선수 각각 한 골, 이강인 선수가 코너킥에서 어시스트를 하나 더 하고, 정우영 선수가 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비앙은 정우영의 선제골이 VAR 끝에 인정되자 환호했지만, 후반에 말레이시아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연이어 발생하자 "아니, 아시안컵 3차전에 로테이션도 하고 카드 관리도 해야 하는데,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있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이건 정말 창피하다. 말레이시아, 바레인, 요르단 조에서 3위를 하는 게 어떤 수준인가"라며 "지금 비기든, 3-2로 역전하든 창피하다. 한국인 감독(김판곤)이니까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아닌가. 그래도 솔직히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프리킥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PK 역전골에는 환호했던 파비앙이었지만, 말레이시아의 로멜 모랄레스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자 "안돼! 골을 넣었어. 뭐야 이거"라며 "클린스만, 넌 왜 웃어! 뭐야 이게, 뭐냐고"라고 '멘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3-3으로 끝나자 헛웃음을 지은 파비앙은 "지금 감정이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당연히 대한민국이 1위로 올라가서 (16강부터 치를 줄 알고) 숙소 다 예약했는데, 이제 다시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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